[밖에서] 이태원 술집 이태원정종 솔직후기
오랜만에 이태원 나들이 하고 왔어요.
저녁으로 넘 헤비한거는 싫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사람 많아보이는 술집
이태원 정종에 갔습니다.
70/80 갬성 물씬 느껴지는 간판이네요.
회/수육이라고 써있는데 메뉴에서는 못본 것 같아요...... 왜 써놨는지...
한 20분 정도 대기하다 들어간 것 같아요.
특이한 메뉴판입니다. 결재서류 ㅋㅋ
모두가 먹고 있던 꼬막무침과 소면 + 정종 블루 소주를 시켰습니다.
블로그 검색하니 이 메뉴가 시그니처인 것 같더라구요.
실내가 굉장히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왔어요...
기본 세팅입니다. 바지락탕과 오이
그리고 주문한 꼬막무침과 소면 소자 입니다. 28000원인데.. 사실 그렇게 푸짐하진 않아요.
후레쉬 터트려서 한 컷 더!
솔직하게..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신 안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정말이지 이정도로 돈 아깝기는 또 오랜만이네요.
꼬막무침은 양념이 어찌나 짜고 강하던지 그냥 초장 베이스에 대충 이것저것 넣고 섞은 듯한
맛인데 꼬막이랑 어울리지도 않구요... 초장맛만 너무 강하게 나서 나중에는 입이 얼얼합니다.
그리고 양념이 너~~~무 많아서 짜가지고 물을 들이 부어서 섞어서 먹을 정도였어요.
물만 한통 먹었네요... 남들은 밥도 비벼 먹던데 그게 배고프고 짜서 그런건지
이게 정말 맛있어서 그런건지 솔직히 제 입맛에는 0점이었어요...
정종 블루 소주는 색은 빨간데 왜 블루인지 모르겠고..
처음에 먹었을 때는 별 맛도 안나다가 아랫부분에는 그냥 알콜향만 나더라구요.
그냥 신기해서 한 번 시켜먹을 정도지 맛있어서 먹을만한 맛은 아니었어요.
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바지락탕은.. 정말이지.. 고추를 얼마나 들이 부었는지
먹자마자 넘 매워서 기침이 나와요. 무한리필이라는데 이걸 리필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
일부러 고추를 더 많이 넣어서 많이 추가 못하게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네요.
저 돈이면 그냥 당산가서 꼬막 이빠이 먹을 수 있는데.. 좀 마니 아까웠어요.
오랜만에 이태원갔는데 진짜 아쉬운 경험 하고 왔네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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