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장동흥남집
엄마가 어렸을 때부터 다니셨던 냉면집인 오장동흥남집에 다녀왔습니다.
제가 학생 때 한번 따라갔다가 너무너무 매워서 다 못먹고 온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.ㅋㅋ
1953년부터 장사했다고 하니 역사가 깊은 곳이네요.
냉면은 가격이 전부 만원입니다. 선불이에요.
회냉면2개 + 물냉면1개 시켰습니다.
식전에 육수로 속을 데펴줍니다. 육수가 짭짤하니 맛있네요.
제가 시킨 물냉면
그리고 회냉면입니다.
물냉면에는 고기가 3점 들어있네요.
회냉면도 쉐킷쉐킷. 회가 많이 들어갔어요.
개인적으로 이 집은 물냉면 시키면 돈이 아까운 집입니다.
워낙 회냉면으로 유명한 집이다보니 물냉면 먹는 테이블도 거의 없어요.
저는 어렸을 때 너무 맵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물냉면을 주문했는데요.
물냉면은 시원한 맛에 먹는다지만 이 집은 육수가 얼어있거나 하지 않아서 그런가 살짝 온도가 미지근합니다.
그리고 국물 맛이 물에 다시다 탄 것 같이 조금 맹맹한 맛이었어요. 개운한 맛에 먹고 싶었는데...
육수는 맛있는데 물냉면 국물은 좀 다른건지 뭔가 2%아니고 20%정도 부족한 맛이더라구요.
그래서 원래 잘 넣지 않는 식초랑 겨자를 넣어서 심폐소생술을 해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. ㅜ_ㅜ
다음에 가게되면 좀 맵더라고 비빔냉면을 시켜야 할 것 같아요.
회냉면도 한 입 맛봤는데 매콤하긴 한데 어렸을 때 느낀 것처럼 너무 매워서 못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.
역시나 비빔이 감칠맛도 있고 먹을만한 것 같아요.
참고로 양이 좀 적은 편입니다.
다른 테이블 보니 면 사리 추가를 많이 하더라구요.
사리가 5000원이라 가격적으로 조금 부담스럽긴 합니다.
추가로 시킬 수 있는 만두 같은 메뉴도 없어서 (가을에는 만두판매한다고 하는데 메뉴에는 없더라구요)
양이 부족하실 것 같은 분들은 미리 사리도 같이 시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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